은혜나눔
안녕하세요 저는 이천신하교회 8년차이자 두 아이의 아빠로서 사명을 다하고 있는 집사입니다^^
월요일부터 참여해 4일차되는 오늘까지 하루도 눈물없이는 예배와 기도를 드릴 수가 없었네요.
첫날은 서서 기도하자마자 눈물을 흘리니 두 자녀가 아빠가 우는 모습에 놀랐는지.. 아빠 왜 우냐고 위로해주고 둘째날 셋째날 특새에서는 눈물을 흘린 아빠의 모습에 이제는 아이들도 하나님에 대한 마음을 아는 것 마냥 저를 그저 바라보기만 하였습니다.
새벽4시에 7살, 6살 아이들을 깨우고 함께 교회나간다는게 과연 가능할까 싶었지만, 하나님께서 이루시는 일에는 불가능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이른 새벽에 아이들과 특새 후 먹은 떡볶이와 오뎅 그리고 집 돌아오는 차 안에서 여전히 깜깜한 풍경을 바라보며 나누었던 소소한 이야기.
퇴근 후 집에 돌아오면 아이들과 저는 새벽기도 전우가 된 것마냥 새벽기도회 갔던 이야기를 나누며 행복한 저녁을 보냈습니다.
평소 새벽을 깨우기 어려웠던 아내는 화요일까지 특새에 나가지 않았었는데 두 아이들이 열심히 나가는 모습을 보며 수요일은 본인도 선뜻
나가겠다며 함께 일어나 드린 수요일 특새예배까지.
수요일 특새예배 때 2층 본당에서 네 식구가 나란히 앉아 함께 찬양하며 기도하는 우리 가족의 모습을 바라보는데 얼마나 눈물이 흐르던지요.
너무 행복하고 사랑스런 가정의 모습을 허락해주신 하나님께 감사. 그리고 지금 이런 모습이 언젠가는 인생의 시간이 흘러 세상에서 평생 함께할 수 없다는 아쉬움까지 생각하게 되니 너무 눈물이 났습니다. 평소에도 함께함에 소중함, 특별하지 않아도 함께 우리 네 식구가 식탁에 도란도란 앉아서 밥먹는 것과 함께 가정예배를 드리는 것 그리고 이번 특새 때 아이들과 아내가 함께 같이 기도하는 모습까지. 언젠가는 영원하지 않고 하나님 나라에 간다고 생각하니 감사와 아쉬움의 눈물까지도.
그래서 인지 더 오늘 하루에 더 감사하며 주님께서 주신 남은 시간동안 오늘 말씀처럼 더욱 더 사명의 길로 나아가야 겠다는 다짐까지 해보게 되었습니다.
최근에 신체 일부가 태생적으로 결손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되어 더 나은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는 기회가 사라진 상황에서 이번 특새를 통해 하나님께 기도를 드렸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속상하고 생각이 많아지는 요즘이었고, 하나님께 왜 하필 나한테 이런 결함을 주셨는지..누구한테도 말하기 어렵고 스스로 나아가야할 문제였습니다.
이런 마음을 가지고 특새 1일차에 서서 찬양을 하는데 문득 하나님께서 제 마음 속에 ' 사랑하는 성엽아 내가 너를 잘 안다. 너가 무엇때문에 속상한지 내가 너 마음 다 안다.' 라는 명확한 음성을 주셨습니다. 그 음성이 너무 명확해서 제 마음을 찔러 눈물이 하염없이 흘러내렸습니다.
내가 구구절절 말하지 않아도 다 아시는구나. 나의 속상한 마음까지도... 너무나 큰 은혜와 응답에 더 열심히 기도하고 찬양하였습니다.
오늘 목사님 말씀 중에서 우리의 결함과 문제가 결국 우리가 하나님을 만나는 자리에 있게 해주신 것이다. 라는 말에 마음이 동하여
어떻게 보면 더 편하고 좋은 환경에서 근무하고자 했던 지난 나를 되돌아보며 내가 있어야 할 곳은 지금 이 곳에서 온전히 하나님의 자녀로
묵묵히 주님께서 주신 사명을 다하여 사는게 내가 사는 이유이구나 깨닫게 되었습니다.
내가 과연 어느 자리에 있는게 맞는 것일까. 직장에서나 가정에서 가장으로서, 그리고 하나님 앞에서의 사명자로서 내가 있어야 할 곳은 어디인가
고민하고 기도하던 찰나 바로 이천신하교회 공동체가 아닌가 스스로 확실히 경험하게 되었습니다.
새벽2시30분부터 나오셔서 핫도그를 만드신 권사님들의 그 모습을 통해 정말 하나님의 계획과 그 선하신 길은 상상 그 이상이며,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분명한 사명의 길이 크고 작고를 떠나서 분명히 있구나 라는 생각을 계속 나게 하였습니다.
이번 특새가 드디어 내일이 마지막이지만,
나의 사소한 기도에도 세밀하게 응답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하는 귀한 시간이었고, 올 한해 주님이 계획하신 그 길에 기대하며 묵묵히 걸어나갈
큰 힘이 된 것 같아 너무 감사합니다.
몸은 고단하고 지치지만, 마음은 이상하게 피곤치 않고 더 평안한 이 놀라운 경험을 모두가 누리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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